나이아가라 한인교회 51

엄마, 아빠, 그리고 사랑

지난 4달 동안 요한일서부터 삼서까지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요한삼서까지 모든 설교가 마무리 됩니다. 일부의 내용을 설교해본적은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읽고 묵상하며 이 편지의 전체를 깊이 생각해본적은 처음입니다. 같은 글을 읽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과 적용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각 사람의 살아온 배경, 그리고 그 사람의 인격에 따라서 더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편지글을 읽고 읽고 또 읽으면서 '사랑'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정말 완벽한 사랑의 책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께서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을 통해서 세상의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회의 자녀들에게 쓰는 편지가 바로 요한일서..

오늘은 돈에 대해서 적어보고 싶습니다. 재정이라는 말보가 그냥 직접적인 표현으로 돈이라 적어봅니다. 저희 교회의 모임이 시작된지 어느덧 2년반이 다 되어 갑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그동안 저희 교회는 여러가지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며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저는 이 교회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재정적으로 혹은 다른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잘 이겨내었습니다. 교단의 도움이 있었고, 주변의 지인들의 도움이 있었고, 저희 교회를 입양해서 서포트 해주는 RRCC(현지캐나다교회)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우리 교회는 2020년에는 많이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저희는 최근에 계속에서 재정적으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많이 보내주셔서 어느덧 우리는 100여명이..

교회 공동체에게 주신 특권(1)

요한일서의 말씀을 보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수도 없이 반복되서 나옵니다. 사랑에 대해서 깊이 묵상해본다면, 사랑을 어떻게 정의 내리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랑만큼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사람이 가진 삶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사랑은 너무도 다양하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은 달콤한 것이지만, 누군가에는 지겹고 무섭고 전쟁 같은 것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쉬울까요? 아니요. 저는 오히려 어렵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만큼 어려운 것은 이 세상에 없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그 안에서 발견하게 된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런데 ..

2년이 지났습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캐나다에 처음와서 적응하면서 허우적 거리던 시절이 다 지나고, 이제는 이 곳이 내 집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한국에 가족들을 방문하고 왔는데요. 토론토 공항에 내려 근처 주차장에서 내 차에 오르는 순간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는지 모릅니다. 제 욕심으로는 평생 이곳에 살고, 이 교회를 섬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하나님은 절대 저를 그렇게 내버려두시지 않을 것을 너무도 잘 압니다. 얼마전에는 YKCC 2주년 창립감사예배를 은혜속에 드렸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2017년 가을에 저희 가정과 지희자매까지 다섯명이서 예배드렸던 한주 한주가 떠오릅니다. 매주 집에서 무거운 건반과 스피커와 밥통을 들고 교회에 와서 예배했던 모습이 ..

우린 평범한 사람

사람들은 흔히 종교지도자 들에게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평가를 내립니다. 목사인 저도 피해갈 수 없는 평가를 늘 받고 살아갑니다. 목사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목사님이 너무 하셨다. 이런 평가와 같이 저는 관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입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저는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저만의 언어로는 '인간미'라는 단어를 씁니다. 저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어떤 사람인지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아내와 차안에서 소리를 크게 내며 다투었습니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여러가지로 몸도 마음도 조금 지쳤습니다..

안정감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에 불쑥 찾아온 불안감을 적어봅니다. 캐나다에 온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와 이 지역에 잘 적응했고, 아직도 한참 멀었지만 교회도 조금씩 안정되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캐나다에 와서 많은 것들이 안정되고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내 집에서 편하게 살며, 좋지는 않지만 내 차를 끌며, 맑은 공기와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 수영장 등이 너무도 잘 되어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편리한 도시에서 살며, 언제든 놀러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이 사방에 펼쳐져 있습니다. 3~4명이 우리집 거실에서 교회를 시작했다가 이제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멋있는 교회건물이 있고, 매..

영유치부(ILIVE COMMUNITY)

영아부와 유치부, 0세~6세 어린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찬양과 설교, 그리고 액티비티가 준비될 것입니다. 유초등부 공동체의 이름을 'ILIVE'로 정하였습니다. '예수님이랑 나랑 함께한다는 의미로 한국어로는 '아이라이브'라는 복합적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일시: 매주(일) 2pm 장소: 지하 어린이 예배실 대상: 0~6세 담당: 조현정 전도사 *1시 50분 부터 입장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