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103

8월 16일 부터 모여서 예배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월 중순 이후로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8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온라인 교회의 형태로 예배해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무너지는 것 같기도 했지만, 그 어려운 와중에도 서로의 얼굴을 보며 대화하며 예배할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저희 교회가 이번주, 8월 16일(일)부터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저희 교회의 리오픈을 공지드립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서로의 거리를 유지한 채 예배드려야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며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예배시간 변경안내 - 기존 2PM ------> 1PM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모든 세대와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격려의 중요성.

제가 예전에도 언급을 했던 주제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평생동안 별로 받아본적 없는 단어이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저는 꽤 오랜시간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어요. 대학을 진학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도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할지 막연한 상태에 있었죠. 그리고 23살의 어느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나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러나 초보목회자의 삶은 참 외롭고 고단했어요. 안타깝게도 모든 교회의 리더들은 어시스턴트로 들어온 초보 목회자에게 참 바라는 것이 많았어요. 무슨 갖춰야 할 조건이 그렇게 많은지.. 늘 나는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으로 여겨지곤 했죠. 제가 부교역자로 많은 교회를 거쳐가며 사역을 했는데요. 충분히 사역을 하고 사임할 때가 되어서 떠난 곳..

함께 노래할 사람..

저는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기타를 배우면서 더 음악을 향한 갈망은 커져만 갔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교회에서의 찬양팀 섬김은 제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컬로 노래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저는 예배팀을 리드하는 찬양인도자가 되었습니다. 함께 새로운 곡을 배우고 연습하고, 그리고 그 찬양들로 교회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캐나다에 온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교회 모임을 시작하고, 저는 여전히 지금도 찬양을 인도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든 것은 홀로 예배를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고 싶은 팀이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늘 홀로 기타를 치면서..

우리 교회는 다시 언제 리오픈 하나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기 때문에, 이 글을 적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6월 12일을 부터 공식적으로 종교시설모임에 대해서 건물 수용인원의 30%는 소셜디스턴스를 유지하면서 모일 수 있도록 오픈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합법적으로 교회도 제한된 인원으로 모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월 중순부터 캐나다 내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해지면서, 무려 3개월 이상을 온라인으로 예배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좋았지만, 이런 시간이 길어질 수도록 교회 공동체가 서로 모이고 만나서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졌습니다. 저희 교회는 7월 둘째주 정도에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을 아니고, 충분한 준비와 계획을 가지고 조금..

두란노어머니학교 연기안내!

http://bit.ly/2RJWkV9 CANADA 나이아가라 두란노어머니학교 1기 일정: 2020년 8월 28일(금) ~ 30일(일), 금 6pm~9pm, 토 10am~9pm, 일 3pm~9pm 주최: 두란노어머니학교 장소: 웰랜드유어한인교회(305 Rice Road, Welland, ON L3C 2V9) 인원: 선착순 40명 대상: 나이아가라 지역에 사는 어머님들 누구나! 문의: 905-327-7569, ykccniagara(카카오톡 Id) *미성년 자녀를 위한 차일드케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스쿨일정이 8월로 변 docs.google.com 두란노어머니학교 나이아가라 1기를 8월달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세계가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모임, LINK!

얼마전에 한 가지 요청을 받았습니다. 나이아가라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청소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모임이 없어서 안타깝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유학을 온 청소년들도 있겠지만, 혼자서 어린나이에 조기유학을 와서 외롭게 힘들게 지내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교회가 이 청소년들에게 뭔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이 교회모임에 와서 예배드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모르고 교회에 대한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교회에 스스로 나오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어색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사는 청소년 아이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우리교회 이야기(2)

1탄을 쓴 이후에 또 갑자기 떠오라는 생각이 있어서 두번째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제는 '소문실명제' 입니다. 소문실명제란 무엇일까요? 바로 소문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이런식으로 합니다. "누가 그랬다더라~", "어디서 들었는데", "그런 이야기가 들리던데", "그럼 그렇지~ 어쩐지 이상하더라"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흘리기를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번 글에도 적었지만, 인간의 죄인된 모습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만약에 좋은 소식을 소문처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에도 좋은 이야기는 나쁜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팩트와 분명한 근거가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우리교회 이야기(1)

저희 교회는 2017년 여름에 이곳 캐나다 웰랜드라는 작은도시에서 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유어교회'라는 이름으로 이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며, 그리고 누구나 올 수 있는 '당신의 교회' 라는 비전을 품고 시작된 것입니다. 그때는 웰랜드에 한인교회가 없었고, 인근도시인 세인트캐서린과 나이아가라 폴스 지역에 각각 한인교회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곳 웰랜드에는 나이아가라 대학이라는 공립대학이 있어서 전세계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혹은 이민을 하기위해 오게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도 제법 한국인들이 있었고, 지금은 매년 더 많은 한국분들이 이 도시에 오고 계십니다.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제 비전중에 하나였고, 그래서 웰랜드에서 예배를 시작했으며, 하나님..

2020년을 시작하며..

참 시간이 빠릅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또 우리에게는 새로운 2020년이 주어집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에게 2020년은 반드시 주어집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2019년을 돌아볼 때 참 부족하고 어리석은 모습이 많은 한 해 였습니다. 후회도 남고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2020년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기에 기쁨으로 과거를 뒤로한채 다시 새로운 1월, 반복되는 계절을 시작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상상을 한적이 있습니다. 만약 1년이 12개월이 아니라, 혹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아니라, 도무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계절과 여러 시기들이 뒤죽박죽 되어 우리의 삶 앞에 펼쳐진다면, 새로운 2020년에 대한 기대감도, 추운 겨울이 끝나면..

엄마, 아빠, 그리고 사랑

지난 4달 동안 요한일서부터 삼서까지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요한삼서까지 모든 설교가 마무리 됩니다. 일부의 내용을 설교해본적은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읽고 묵상하며 이 편지의 전체를 깊이 생각해본적은 처음입니다. 같은 글을 읽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과 적용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각 사람의 살아온 배경, 그리고 그 사람의 인격에 따라서 더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편지글을 읽고 읽고 또 읽으면서 '사랑'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이건 정말 완벽한 사랑의 책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께서 요한이라고 하는 사람을 통해서 세상의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모든 교회의 자녀들에게 쓰는 편지가 바로 요한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