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Pastor's Column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우리교회 이야기(2)

YKCC 2020. 2. 1. 13:37

1탄을 쓴 이후에 또 갑자기 떠오라는 생각이 있어서 두번째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제는 '소문실명제' 입니다. 

 

소문실명제란 무엇일까요? 바로 소문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이런식으로 합니다. "누가 그랬다더라~", "어디서 들었는데", "그런 이야기가 들리던데", "그럼 그렇지~ 어쩐지 이상하더라"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흘리기를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지난번 글에도 적었지만, 인간의 죄인된 모습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생각해볼까요? 만약에 좋은 소식을 소문처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에도 좋은 이야기는 나쁜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팩트와 분명한 근거가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아예 나만 듣고 그냥 흘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런 부정적인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문의 출처가 없는 돌아다니는 이야기에는 영향받을 필요도 귀담아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흘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출처가 있고 명확한 팩트와 근거가 뒷받침 된 내용이 있는 것만 들어야 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출처도 없는 팩트도 없는 근거도 없는 그런 이야기에 흔들리고 당신의 마음이 요동친다면,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그 부분을 점검 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내 입술과 마음을 확인도 안된 소문을 전하거나 담아두는 것으로 내어주지 마십시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았습니다. 1등만 인정하고, 금메달만 인정하는 그런 사회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 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과 모든 기관을 경쟁상대로 나도 모르게 여기게 됩니다. 누군가가 나보다 앞서면 박수를 쳐주기 보다는 가다가 넘어지기를 바랍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우리의 생각들이 교회의 경쟁을 부추기게 됩니다. 

 

지난번 글에서 언급을 했던 것처럼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사람이 절대 세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가 속해있는 교회 공동체가 소중하다는 마음을 앞세워서 다른 교회 공동체를 험담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험담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세운 교회를 멸시하는 태도입니다. 왜 교회가 경쟁을 하게 되며, 내 교회만 소중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것에 대한 그분의 섭리와 주권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연합해야 합니다. 교회는 다른 교회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우리는 같은 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