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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코로나시대에 가장 행복한 사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점령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며 누렸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렵고 공포감을 주는 시간속에 우리는 들어와 있습니다. 많은 국가의 경제가 무너졌고,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할 수 없으며, 또 우리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바이러스에 의해 잃어야만 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이 시대가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세계 곳곳에 2차 웨이브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나이아가라 지역은 그나마 확진자가 많지 않아, 교회가 리오픈 되었고, 또한 9월부터는 아이들 학교가 오픈되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

8월 16일 부터 모여서 예배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월 중순 이후로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8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온라인 교회의 형태로 예배해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무너지는 것 같기도 했지만, 그 어려운 와중에도 서로의 얼굴을 보며 대화하며 예배할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저희 교회가 이번주, 8월 16일(일)부터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저희 교회의 리오픈을 공지드립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서로의 거리를 유지한 채 예배드려야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며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예배시간 변경안내 - 기존 2PM ------> 1PM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모든 세대와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격려의 중요성.

제가 예전에도 언급을 했던 주제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평생동안 별로 받아본적 없는 단어이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저는 꽤 오랜시간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어요. 대학을 진학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도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할지 막연한 상태에 있었죠. 그리고 23살의 어느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나서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러나 초보목회자의 삶은 참 외롭고 고단했어요. 안타깝게도 모든 교회의 리더들은 어시스턴트로 들어온 초보 목회자에게 참 바라는 것이 많았어요. 무슨 갖춰야 할 조건이 그렇게 많은지.. 늘 나는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으로 여겨지곤 했죠. 제가 부교역자로 많은 교회를 거쳐가며 사역을 했는데요. 충분히 사역을 하고 사임할 때가 되어서 떠난 곳..

함께 노래할 사람..

저는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기타를 배우면서 더 음악을 향한 갈망은 커져만 갔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교회에서의 찬양팀 섬김은 제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컬로 노래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저는 예배팀을 리드하는 찬양인도자가 되었습니다. 함께 새로운 곡을 배우고 연습하고, 그리고 그 찬양들로 교회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캐나다에 온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교회 모임을 시작하고, 저는 여전히 지금도 찬양을 인도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든 것은 홀로 예배를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고 싶은 팀이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늘 홀로 기타를 치면서..

우리 교회는 다시 언제 리오픈 하나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기 때문에, 이 글을 적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6월 12일을 부터 공식적으로 종교시설모임에 대해서 건물 수용인원의 30%는 소셜디스턴스를 유지하면서 모일 수 있도록 오픈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합법적으로 교회도 제한된 인원으로 모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월 중순부터 캐나다 내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해지면서, 무려 3개월 이상을 온라인으로 예배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좋았지만, 이런 시간이 길어질 수도록 교회 공동체가 서로 모이고 만나서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졌습니다. 저희 교회는 7월 둘째주 정도에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을 아니고, 충분한 준비와 계획을 가지고 조금..

두란노어머니학교 연기안내!

http://bit.ly/2RJWkV9 CANADA 나이아가라 두란노어머니학교 1기 일정: 2020년 8월 28일(금) ~ 30일(일), 금 6pm~9pm, 토 10am~9pm, 일 3pm~9pm 주최: 두란노어머니학교 장소: 웰랜드유어한인교회(305 Rice Road, Welland, ON L3C 2V9) 인원: 선착순 40명 대상: 나이아가라 지역에 사는 어머님들 누구나! 문의: 905-327-7569, ykccniagara(카카오톡 Id) *미성년 자녀를 위한 차일드케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스쿨일정이 8월로 변 docs.google.com 두란노어머니학교 나이아가라 1기를 8월달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세계가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모임, LINK!

얼마전에 한 가지 요청을 받았습니다. 나이아가라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이 정말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청소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모임이 없어서 안타깝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유학을 온 청소년들도 있겠지만, 혼자서 어린나이에 조기유학을 와서 외롭게 힘들게 지내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교회가 이 청소년들에게 뭔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던 아이들이 교회모임에 와서 예배드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모르고 교회에 대한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교회에 스스로 나오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어색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사는 청소년 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