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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평범한 사람

사람들은 흔히 종교지도자 들에게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평가를 내립니다. 목사인 저도 피해갈 수 없는 평가를 늘 받고 살아갑니다. 목사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목사님이 너무 하셨다. 이런 평가와 같이 저는 관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입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저는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저만의 언어로는 '인간미'라는 단어를 씁니다. 저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어떤 사람인지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아내와 차안에서 소리를 크게 내며 다투었습니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여러가지로 몸도 마음도 조금 지쳤습니다..

안정감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에 불쑥 찾아온 불안감을 적어봅니다. 캐나다에 온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와 이 지역에 잘 적응했고, 아직도 한참 멀었지만 교회도 조금씩 안정되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캐나다에 와서 많은 것들이 안정되고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내 집에서 편하게 살며, 좋지는 않지만 내 차를 끌며, 맑은 공기와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 수영장 등이 너무도 잘 되어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편리한 도시에서 살며, 언제든 놀러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이 사방에 펼쳐져 있습니다. 3~4명이 우리집 거실에서 교회를 시작했다가 이제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멋있는 교회건물이 있고, 매..

나의 한계과 누군가의 눈높이

요즘은 매일매일 수영장을 다니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신청 해놓은 비자관련해서 혹시나 추가적인 신체검사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절대! 고혈압이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관리중입니다. 사무실 한쪽에 놓여있는 초코파이가 저를 유혹하네요. 저는 매일밤 늦은시간에 수영을 하고 곧바로 사무실에 와서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일을 하는 편입니다. 올빼미 스타일 이기도하고, 밤의 고요함이 저에게는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무실에 앉아서 뭔가를 열심히 열정적으로 하기보다는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듣거나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고 생각하는 침묵의 시간을 많이 갖게됩니다. 얼마전에 '입맞춤'이란 음악방송을 보게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산들이라는 가수와 딘딘이라는 램퍼의 '한숨'이라는 ..

중고등부(PLIVE COMMUNITY)

Gr6+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예배를 시작합니다. 성인과 분리된 모임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배와 모임과 액티비티 등이 준비 될 것입니다. 청소년 공동체의 이름을 'PLIVE'로 정하였습니다. Passion Live의 합성어로, '예수님향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청소년'라는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일시: 매주(일) 2pm 장소: 지하 1층 유스 예배실 대상: Gr6~12 담당: 오현민 전도사 *청소년의 눈높이 맞게 별도로 예배&모임이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청소년 모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

저희 교회의 예배가 시작된지 1년 반이 흘렀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5년은 지난 것처럼 길게 생각됩니다. 저희 가정에서 개척예배를 시작으로 RRCC 교회의 건물로 들어오게되고, 창립예배를 드리고, 저의 오피스가 생기고, 이제는 지하 예배실에서 1층 본당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 중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쓰임받는 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 교회는 시작도 이어지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인간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주면 지희자매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지희는 저희 교회가 시작될 때부터 저희 교회의 많은 영역에서 귀한 섬김을 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어주시는 만남에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