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Wooram's Column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회의 모습은?(1)

웰랜드유어한인교회 YKCC 2021. 2. 1. 13:18

전세계 적으로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누구도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전 인류가 갑자기 2019년 12월에 시작된 바이러스로 1년 이상을 셧다운 된 채로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말합니다. 만약 이런 바이러스가 의학이 발달된 현대시대가 아니라 50~100년전의 지구에 나타났다면, 인류의 대부분이 죽게되었을 것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정말 그럴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충분히 이겨낼 만큼 다방면으로 준비되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이 바이러스가 치명율이 높지 않지만, 사실은 발달된 의료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2020년 한 해 동안 전세계는 어떤 모습을 변모되었을까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바이러스라는 특이성 때문에 기존에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사라지고, 그 당연한 것을 대체해야만 하는 새로운 것들이 2020년 한 해동안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바이러스가 아니었다면, 굳이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에 필요했을까? 라고 여겨질 정도의 것들이 이제는 급속도로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들이 된 것입니다. 이런 관점은 모든 영역에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요즘 누가 식당가서 밥을 먹을까요? 안먹습니다. 당연히 테이크아웃을 합니다. 요즘 누가 직접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볼까요? 택배로 시키면 하루만에도 총알처럼 집 앞에 배달이 됩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질문 해볼까요? 사람 많은 곳에 가고 싶은가요? 절대 아닐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절대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병원은 어떤가요? 아픈데 병원에 가야죠. 그런데 병원에 가기가 가장 무섭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서 2020년 한 해 동안 엄청나게 발전된 시스템이 있다고 합니다. 다름 아닌 원격의료시스템 입니다. 당장 급하게 치료 혹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질병들을 제외한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인터넷과 화상서비스 등으로 의사와 만나서 상담받고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의사와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실내 수영장이나 실내 체육관에 가서 운동 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절대 안갈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운동은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금 웃긴 이야기이긴 하지만..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장감이 많이 떨어지죠? 그러면 VR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사는 캐나다에서는 더 이상 실내체육관 형태의 기관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수도 없이 많은 부분들이 비대면 형태로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금 우스운 이야기인데요. 제 아들이 얼마전부터 한국의 아내의 지인들의 자녀들과 친구관계를 맺고 줌이나 페이스톡을 통해서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는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맞게 다시 온라인 친구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국제적으로 편지를 주고 받는 펜팔 같은 것이 있었죠? 편지를 한번 보내면 한 두달이 지나서야 답장이 오곤 했습니다. 인터넷도 없던 시대였으니까요. 그때는 클래식한 편지가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누군가를 새롭게 사귀기기가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에, 온라인 친구도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들은 한국에 어떤 누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와는 비슷한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교회예배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요즘 누가 대면예배를 드리려고 하겠습니까? 부담스럽고 힘든 일이 분명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교회만은 절대 온라인화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함께 모여서 호흡하며 예배하고 실질적인 교제가 있어야 한다고 고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도 교회에 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신자가 있을까요? 새신자는 절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미 형성된 관계에서는 괜찮지만, 새로운 사람은 불특정 다수가 모여있는 교회에 오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쳐해있는 현실입니다.

 

제가 지난주에 저희 교회 청소년 아이들과 온라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컨셉은 제가 파파이스에 가서 치킨을 사서 각 가정에 배달을 해주고 아이들과 함께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하며 치킨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치킨을 픽업하는 그 순간부터 라이브로 서로 대화하면서 그 모든 과정을 함께 했는데요. 생각보다 모임이 좋았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미 서로 오랜시간 알고지낸 사이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모임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모임도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활용 해야할 모델이 분명합니다. 아니, 이렇게 모임을 하지 않으면 모임이 불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에 이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