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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수련회(202203)

코비드-19 상황이 발생되고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코비드 상황이 생긴이후로 가장 안타까운 것은 교회모임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많은 인원이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캔슬되거나 시도조차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린이 여름캠프, 청년부 리트릿&수련회 등은 지난 2년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하게도 2022년이 시작되면서 점점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고 정부의 모임에 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우리교회는 2년만에 청년 수련회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교제하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또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저희 교회 청년부가 서로 더 깊이 알게되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되는 귀한 ..

Church/Photo Album 2022.03.13

우리가 놓치고 있던 예배..

우연히 지난주에 교회 집사님들과 성경공부를 하던 중에 예배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예배에 관한 중요한 사실이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그리스도인에게 누군가가 예배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예배는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너무도 정확히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교회 혹은 예배를 생각 할 때 항상 말씀과 기도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만큼이나 예배에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다른 두가지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 말씀을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릴 때 했던 네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 기도, 교제, 그리고 떡을 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

번아웃이 느껴지다

요즘 의욕이 없고 예전보다 열정이 많이 식은 느낌이 들어서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오긴 합니다. 그런데 그 테스트의 질문 중에서 몇가지는 100% 저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 대체로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느낀다. 자주 한계를 느낀다. 이유없이 슬퍼진다. 일이 재미없다. 위의 내용들이 저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2017년에 캐나다에 와서 교회를 개척하고 섬긴지 6년차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 상황이 생겼고 무려 2년의 시간을 제대로 된 사역 한 번 못해보고 그냥 버티기만 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캐나다는 이제는 거의 코로나가 끝난 ..

오랜만에 전교인이 다함께!!

작년 3월에 코로나가 캐나다에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저희 교회는 거의 1년 6개월의 시간동안 단 한번도 다함께 모여서 모임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매주 일요일마다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예배를 드린 후에도 다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터진 후에는 교회 공동체가 모두 함께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시간인지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우리는 1년반만에 다함께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가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지 더 깊이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서 다시 락다운이 되고 우리는 다시 온라인으로 모든 모임을 해야할..

하나님이 내 삶에 스며든다..(하나님의 일하심)

저는 개인적으로 스며든다는 표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누구도 처음에는 하나님을 알지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보니 부모님이 교회에 다니는 분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어린시절 친구 따라서 교회에 놀러를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누구도 처음부터 교회와 하나님과 가까웠던 사람은 없다는 뜻입니다. 각자 다른 방법으로 교회와 하나님을 처음 접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회와 하나님께 조금씩 가까워 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저는 하나님과 교회공동체에 스며든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민사회에 살다보면, 교회는 한인사회의 커뮤니티의 형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고, 또 사람을 만나거나 혹은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몰랐던 사람들이 교회를 처음 오게 됩니다. 그들은 전혀 하나님을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