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 4

우린 평범한 사람

사람들은 흔히 종교지도자 들에게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평가를 내립니다. 목사인 저도 피해갈 수 없는 평가를 늘 받고 살아갑니다. 목사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 목사님이 너무 하셨다. 이런 평가와 같이 저는 관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입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저는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저만의 언어로는 '인간미'라는 단어를 씁니다. 저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어떤 사람인지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아내와 차안에서 소리를 크게 내며 다투었습니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여러가지로 몸도 마음도 조금 지쳤습니다..

안정감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기 보다는 마음에 불쑥 찾아온 불안감을 적어봅니다. 캐나다에 온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와 이 지역에 잘 적응했고, 아직도 한참 멀었지만 교회도 조금씩 안정되가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캐나다에 와서 많은 것들이 안정되고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내 집에서 편하게 살며, 좋지는 않지만 내 차를 끌며, 맑은 공기와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 수영장 등이 너무도 잘 되어있습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편리한 도시에서 살며, 언제든 놀러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들이 사방에 펼쳐져 있습니다. 3~4명이 우리집 거실에서 교회를 시작했다가 이제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멋있는 교회건물이 있고,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