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Pastor's Column

누구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YKCC 2018. 1. 13. 14:45

오늘 금요예배 때에 나눴던 말씀을 정리해서 글로 적어보려고 해요. 여호수아라는 이스라엘의 리더의 이야기 입니당^^

여호수아 23장 1~6절의 말씀을 읽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든 리더들을 향한 마지막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크게 4가지 포인트로 말씀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첫째는 '너희'라는 단어가 수도 없이 반복되어 기록되어져 있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이 모든 것이 바로 너를 위해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를 위해,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무언가를 하셨다는 말씀을 읽는 순간 제 눈에 순식간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도 특별한 일들을 행하셨지만, 제 인생에도 수많은 일들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바로 나를 위해서 하셨던 것입니다. 

 

3~5절 까지의 말씀을 '너희'라는 단어 대신에 저의 이름을 넣어서 불러보았습니다.

 

"우람이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람이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우람이가 다 보았거니와 우람이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우람이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항 제비 뽑아 우람이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우람이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람이 앞에서 그들을 쫒아내사 우람이의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우람이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람이에게 말씀하신대로 우람이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하나님과 함께 했던 여호수아의 인생은 어땠을까요? 그의 인생은 모세만큼이나 파란만장하고 다이나믹한 삶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는 모세가 이스라엘의 리더로 활동할 때 아마도 중간리더의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가나안 정탐을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리더가 되었을 때 그는 두려웠고 긴장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모세라는 탁월한 리더의 다음자리에 세워지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 앞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을 것입니다. 여리고 성을 돌면서 어쩌면 하나님을 불신하며 마음졸였을지도 모릅니다. 아이성 전투 때에는 큰 패배를 경험하고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고통속에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그의 삶의 모든 사건들을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그의 인생은 분명 긴장과, 두려움과 눈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찬 백성들을 이끌어 가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으로 가득했습니다. 전략을 짜야했고, 공격해야 했으며, 죽이고 빼았고, 정복해야 했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여호수의 삶에 하나님의 일하심의 흔적들이 가득하다는 것 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제 나이가 많아 늙어 곧 죽게됩니다. 그가 죽기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주고 있는 이야기는 바로 하나님이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셨고, 도우셨고, 행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흔적을 기억하고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내 삶의 여정속에 하나님의 흔적을 찾아내어 기억하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과 불만을 더 많이 하는 존재입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흔적은 다 지워버리고, 마치 내가 노력해서 나의 실력과 공로로 현재의 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차라리 누군가가 하나님이 하신 것을 인정하기 싫고 자신이 했다고 여기고 싶다면, 오히려 재수가 좋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편이 낳을 것입니다. 명백하게 우리의 삶은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하나님이 마치셨습니다. 그분이 모든 것을 다 하신 것입니다.

 

셋째로는 이제 우리의 미래를 하나님께 온전히 위탁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 삶에 행하셨던 하나님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편안하게 앞으로의 삶도 하나님께 모두 다 내어맡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호수아가 되어서 잠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여호수아라면 하나님께 어떻게 자신의 앞날을 위탁했을까? 그는 요단강 앞에서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요단강이 멈추게 해주셔셔 저희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해주세요." 그는 또 여리고 성 앞에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지게 해주세요. 저 땅을 점령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여호수가아 하나님께 기도했던 내용은 바로 도와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자신이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전적인 도움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고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은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엎드려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온전한 위탁입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는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다 지켜 행하고 그것을 떠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말씀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다 지켜 행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늘 실수하고 넘어지고 우로나 좌로나 수도 없이 치우치는 사람이 될 것이며,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지식과 명철을 더욱 의지하는 어리석음에 빠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 6절의 말씀을 조금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바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머물려고 하는 시도 입니다. 실수하고 넘어지고 좌절하고 절망하지만, 그때마다 다시 하나님 앞에 머물기를 결정하는 삶입니다. 절대로 떠나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꼭 하나님 앞에 붙어 있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고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날마다 내 삶의 하나님의 흔적을 찾아내어 기억하고 바라보아햐 합니다.

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내 인생을 온전히 위탁합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머물며, 주님께 가까이 가려고 뭄부림 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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