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6년에 처음 교회에서 중국으로 선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로도 2015년까지 거의 매년 빠짐없이 여러 선교지를 방문해왔습니다. 2006년에 다녀온 인도에서 만난 한 선교사님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도 저런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가치있게 사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 삶이라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런 소망없이 살아가는 가난하고 학대받고 교육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겠다는 비전을 품어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저는 그 비전을 잊어버렸습니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에 허덕거리기 바빴습니다. 주어진 교회사역에는 목숨을 걸면서도 정작 선교지에 학교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을 놓고 기도 한 번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