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며 홀로 찬양을 부르던 중에 문득 드는 마음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웰랜드에 와서 가정예배로 교회를 시작한지 이제 4주가 지났습니다. 캐나다에 온지는 8주가 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매주 수요일, 일요일 모임을 하고있고, 2주에 한번씩 금요예배모임도 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예배할 때는 하나님과 가까워 진 것 같고, 눈물도 나고 기뻐집니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듯이 나의 마음은 하루에도 몇번씩 흔들리고 맙니다. 다시 세상의 걱정에 무너집니다. 사단은 저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알고, 수도 없이 저를 흔들어 놓습니다. 하나님과의 미지근한 관계를 유지시키려고 계속해서 공격합니다. 더 말씀앞에 머물고, 기도해야함을 알지만.. 저의 삶은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합니다.
교회가 이 곳에 세워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해서 조급하고 분주한 마음에 불안합니다. 어떻게 사람들을 교회건물안에 채워갈지 나도 모르게 고민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알지만, 나도 모르게 하나님 보다 앞서서 계획하고 바쁘게 움직이려 합니다.
저는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참 외롭고 고독한 시간입니다. 이곳에 오니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 외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 더욱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기 원합니다. 거룩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기 원합니다.
외로움, 고독.. 이런 단어들이 부정적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간을 통해 더욱 그리스도를 닮는 사람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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