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기타를 배우면서 더 음악을 향한 갈망은 커져만 갔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교회에서의 찬양팀 섬김은 제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컬로 노래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저는 예배팀을 리드하는 찬양인도자가 되었습니다. 함께 새로운 곡을 배우고 연습하고, 그리고 그 찬양들로 교회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캐나다에 온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교회 모임을 시작하고, 저는 여전히 지금도 찬양을 인도합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든 것은 홀로 예배를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고 싶은 팀이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늘 홀로 기타를 치면서 예배를 해야만 했습니다. 음악에는 정말 동반자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과 같은 코로나시대에는 더욱 음악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득 비긴어게인(버스킹 방송)을 보다가 혼자 신나하고 그 노래에 심취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이런 프로그램도 음악을 좋아하는 함께 보고 들으면서 공감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또 아쉬워합니다.
7월 달부터 우리 교회는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될 예정입니다. 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또 다시 혼자서 찬양을 준비하고 예배해야 한다는 것, 이제는 혼자 하는 것이 나도 모르게 너무도 지겨워져서 대충, 혹은 건성으로 준비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실망이 되기도 합니다.
이래서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같이 공감하고 그럴 팀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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