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랜드한인교회 25

비긴 어게인 3를 보면서..

오늘은 특별한 주제를 적기보다는 그냥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한번도 버스킹 공연에 직접 참여 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음악도 좋아하고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합니다. 나름 잘한다고 생각도 합니다. 한가지 음악에 관해서 꿈이 있다면, 함께 할 밴드를 결성해서 비긴어게인과 같은 공연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 방송이 굉장히 유명하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방송이라고 들었습니다. 1, 2는 보지도 않고, 3를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이탈리아에 가서 여기저기 자리를 옮기며 길거리 공연을 하는 것, 그 아름다운 도시와 자연 그리고 거리 뿐만 아니라, 마음을 적시는 음악까지 있어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방송이었습니다. 문득, 이 방송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나이아가라에도 와주면 참 좋겠다...

2년이 지났습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캐나다에 처음와서 적응하면서 허우적 거리던 시절이 다 지나고, 이제는 이 곳이 내 집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한국에 가족들을 방문하고 왔는데요. 토론토 공항에 내려 근처 주차장에서 내 차에 오르는 순간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는지 모릅니다. 제 욕심으로는 평생 이곳에 살고, 이 교회를 섬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하나님은 절대 저를 그렇게 내버려두시지 않을 것을 너무도 잘 압니다. 얼마전에는 YKCC 2주년 창립감사예배를 은혜속에 드렸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2017년 가을에 저희 가정과 지희자매까지 다섯명이서 예배드렸던 한주 한주가 떠오릅니다. 매주 집에서 무거운 건반과 스피커와 밥통을 들고 교회에 와서 예배했던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