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한인교회 21

그그그...(목회가 힘들 때)

요즘 한국에서는 WSG 워너비의 노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그룹을 뽑아서 세곡의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평소에 놀면뭐하니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던 중에 새로 발매된 곡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모든 곡이 다 좋지만, 저는 '그때 그 순간 그대로'라는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가 제 마음을 울리더라구요. 2000년도 초반에 유행했던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서 그런지, 반복해서 듣게 되고 가사를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는 이 가사를 통해서 예수님이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 곡은 오래전에 헤어진 연인을 생각해야 하는 그런 곡인데, 저에게는 예수님이 상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목사로서 정말 힘들고 외롭고 지칠 때가 꼭 한번씩 찾아오..

우리 교회는 복음적인가?(사람에게 덜 매력적인 교회)

지난번 글에 이어서 마지막 3탄을 이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5명의 집사님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집중적인 성경공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참 어리석었습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배워가려고 하는 시도보다는, 겉으로 보여지는 이벤트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탐구와 복음에 대한 씨름이 없는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2022년 1월 시작된 성경공부는 4개월간 매주 2회씩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공부했던 모든 분..

내 목회철학은 성경적인가?(1)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6년째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면서 다시 한 번 나의 목회의 방향성을 점검해보고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인지? 우리 교회는 복음중심의 교회인지? 나의 목회적 방향성은 건강하게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캐나다에 오기전까지 20대와 30대 중반까지 대형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있고 화려하고 멋있는 건물과 시설을 누리며 예배를 드리고 또 사역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교회에서 제가 맡았던 사역들은 모두 활기차고 많은 사람들이 차고 넘쳤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늘 수백명 이상의 성도들 앞에서 찬양인도를 하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저는 정말 열심히 사..

하나님이 나이를 주신 이유

참 세월이 빠르네요. 벌써 40살이 되었습니다. 한국도 앞으로는 만 나이를 적용한다고 하니, 다시 30대가 될 수 있을 수도 있겠네요^^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다보니 인생의 전반전을 마치는 시기가 40살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저에게는 40살이 되었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 하나님은 굳이 우리에게 나이라는 것을 주셨을까요? 아마도 그 시기와 때에 맞게 살아가라고 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제가 전에 죽음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몇번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죽음도 나이와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우리 모두가 나이가 들어서 늙어서 죽는 것은 아니지요. 사고나 병을 통해서 죽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우리가..

예배 후 커피타임!(20220327)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시작되고 2년만에 예배 후에 전교인이 다함께 커피타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늘 예배전에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커피타임을 가지며 교제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 없어져서 편안하게 교회에서 모이고 함께 식사하고 교제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Church/Photo Album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