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능력 2

나를 부르신 주의 뜻대로 살아가리라.

그런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해봤습니다. 내가 목사가 아니라 그냥 성도로서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하나님을 예배했더라면 어땠을까? 나는 여전히 하나님께 꼭 붙어있고 하나님을 갈망하며 살아갔을까? 아마 나는 이미 하나님을 떠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목사로 부르셔서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 자리에서 도망쳤다면 나는 100% 하나님과 멀어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목사로 살아가는 것이 참 힘들 때가 많다. 목회를 하며 교회를 섬기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면서도 내가 언제까지 목사를 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내가 이 부르신 자리에서 도망가면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멀어질 것이 뻔..

우리 교회는 복음적인가?(사람에게 덜 매력적인 교회)

지난번 글에 이어서 마지막 3탄을 이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5명의 집사님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집중적인 성경공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참 어리석었습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배워가려고 하는 시도보다는, 겉으로 보여지는 이벤트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했던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탐구와 복음에 대한 씨름이 없는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2022년 1월 시작된 성경공부는 4개월간 매주 2회씩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공부했던 모든 분..